유화물감과 아크릴물감 그리기, 초보 입문자 (다이소물감/붓/사용법/종이팔레트/종류)

🐻 혼자해보고싶은모든것 🐰/■미술■

by 토끼곰입니다 2020. 3. 6. 00:48

유화물감과 아크릴물감? 무슨 차이지?

동양화, 수채화, 아크릴, 유화 등 물감종류가 많이 있는데요!

그 중 유화물감과 아크릴 물감에 대해서 아주 짤막하게 얘기해드릴게요.

먼저 제가 구입해온것들을 전체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저도 초보 입문자라는점ㅎ

유화물감과 아크릴물감
붓 (종류와 각 굵기가 다른 붓들)
캔버스 (왼쪽)
원형 팔레트 (가운데)
종이 팔레트 (아래)
마스킹 테이프 (오른쪽)

제가 구입해온 위 사진에는

필수 항목들과 선택 구매 항목들이 포함되 있답니다.
선택항목에는 마스킹 테이프라던지,
팔레트 종류들 등
제가 그림을 그릴때 부가적으로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 따로 구매해봤어요.

사용하려는 물감과 붓, 그림을 그릴 종이나 캔버스는 당연히 필수요소겠죠?

종이 팔레트에요.
종이 재질이 일반 종이같은 느낌이 아닌
표면이 특수 형태로 코팅되어 있어서

물감류를 묻혀도 미끌미끌 하고
종이 안에 스며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에요.
공책처럼 얇거나 굵게 한권(?) 형식으로 판매되기도 하는데,
안에 많은 여러장이 있고 한장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단, 한장씩 뜯어서 사용후에는 1회성이기 때문에

재사용하기 어렵답니다. 여백을 많이 남겨두고
깨끗하게 사용했다면 그 공간을 다른날에 또 사용할 순 있겠죠?

종이 팔레트와 원형 팔레트에요.
저는 둘 다 구매를 했고 종이 팔레트는 화방에서, 원형 팔레트는 다이소에서 1,000원인가 2,000원 주고 구입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는 선택사항 품목인데,
꼭 구매하지 않으셔도 되요.
마스킹 테이프를 캔버스에 붙이고 이를 이용해서

색깔들이 겹치지 않게, 테두리가 깔끔하게 나오도록 여러 방식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사용방법 등이 있답니다.

화방에서 구입했구요,
일반 양면테이프, 이런거 달라고 하심 절대 안되요~~ 테이프의 접착이 아예 다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얇은붓, 중간붓, 조금 큰 중간붓의 부드럽게 그려지는 것들로 각 한개씩과

끝이 조금 거친느낌을 살려낼 수 있는 납작하면서 토톨토톨한 붓 하나를 구매했어요.
만지면 약간 빗자루 느낌의 재질?

상세컷은 이렇게!

일명 ‘나이프’ 라고 불리는 미술도구 한개와
아주 약간 끝이 거친 붓 하나도 같이 구입했어요.
잔디나 거친 풀 등을 표현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붓들과 나이프 모두 화방에서 구입했구요,

캔버스 입니다.
사이즈는 아주 작은것부터 아주 큰것까지,
원형 캔버스도 있고 사각 캔버스도 있답니다.

이번에 제가 화방에서 데려온 요 친구는
A4용지 크기와 약간 비슷한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가격은 제가 산 화방 기준 3~5천원 안팎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자 그리고 드디어!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이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이소 물감이에요.
저는 유화물감과 아크릴물감을 각 3,000원에 구입했어요.

생생한 질감 표현하기 좋다고 적혀있죠?
그리고 뒷 배경에 예쁜 꽃들이
입체적인 느낌으로 표현되 있어요. 유화물감을 사용하면 저런 질감표현을 하기가 수월하답니다.

유화물감의 뚜껑을 열면 12가지의 색상이 들어 있어요.

왼쪽부터
청록 / 풀색 / 갈색 / 노랑 / 빨강
다홍 / 황토 / 고동 / 하양
파랑 / 군청 / 검정

여기서 풀색은 연두색에 가까운듯 하구요,
다홍은 주황색, 황토는 갈색,
고동은 남색 보다는 연하고 조금 진한 갈색,
군청은 네이비색상 이라고 보심 될 것 같아요.

튜브형식의 물감을 사용하기전에
각 튜브들의 은박지를 미리 다 제거해놓지 않으면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하나씩 또 까는 번거로움이 생기기 때문에,
저는 시작 전에 전부 제거하고 그린답니다.

물론 요부분은 저의 개인 성향과 스타일이에요~

유화물감, 여기서 유화가 무엇일까요?

유화란 유성물감을 오일에 녹여서 캔버스나 목판 등에 그린 그림을 말해요.
유화물감은 옛 사용방식과 달리 요즘 현대에선 여러 보조제를 섞어 사용하고 있어요.

위 사진은 제가 튜브형식의 유화물감을
종이팔레트에 짠 모습이에요. 기름기가 많이 묻어나있죠?

절대 위 사진처럼 유화물감을 물에 적셔 사용하시면 안됩니다!!!ㅋㅠㅠ

기름 성분이 있는 물감이라 물에 적셔서 사용하신다면
저처럼 큰 낭패를 보실거에요..ㅋ

저는 처음 사용할때 유화물감의 사용방법도 찾아보지 않고
아크릴물감처럼 써도 되는 줄 알고 물에 적셨어요ㅠㅠ

붓에도 지워지지않은 물감자국들에다가 옷이나 물건, 손에 조금만 묻어도
그냥 물에는 거의 절대 안지워지기 때문이죠.

손가락에 묻은 유화물감을 물에 씻었다가
오히려 더 번지고 자국만 커져서 깜짝 놀랬지뭐에요..

유화물감 전용으로 기름기 성분으로 붓을 닦아 쓰는
보조제를 구매해서 사용해야되요.

린시드 와 테레판 이라는 보조제가 있는데,
이 두개중 선택하셔서 물처럼 용기에 풀어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물은 절대 네버..

그리고 유화물감의 단점은 냄새가 독하다는점,
작업하는 시간이 오래걸려요. 물감의 건조가 매우 느리기 때문이죠!

물감들은 고체형식이나 튜브형식의 등의 물감으로 많이 나오는데요,

저는 튜브형식의 유화물감을 종이 팔레트에 짰구요,
하양 / 청록 / 빨강 / 파랑 색상을 사용했어요.
같이 구매해온 미술도구인 나이프를 이용해서

이렇게 색조합을 해줍니다.
하양 + 빨강 을 섞어준 모습이구요.

분홍색이 된 곳에 파랑 을 소량 범벅해줍니다.

보라색을 만들고 있는데,
그냥 빨강 + 파랑 을 섞으면 진한 보라색이 나와서
하양 을 중간중간 계속 섞어서 연하게 풀어줬어요.

다음은 하양 + 파랑 을 나이프로 떠와서 섞어줬습니다.
왼쪽엔 걍 분홍색이 됬네요..ㅋ
연보라색을 만드려했는데 ..;

그리고 하양 + 청록 색상을 합쳤어요.

유화물감 이라서 그런지, 질감이 확실히
아크릴물감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어요.
하양 컬러가 정말 정말 많이 쓰여서 쓰다보면 금방 다 쓴답니다ㅠㅠ..

위의 붓으로 분홍색 컬러를 캔버스에 한줄 그어봤어요.
저는 구매한 붓의 거친 느낌을 봐보고싶어서 얇고 넓게 펴 발랐답니다.

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유화물감은 건조되는 시간이 굉장히 느려요.
시간이 지나면서 물감이 견고하게 말라가는 장점이 있지만
유화물감의 성분 특성상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색되거나 물감이 갈라질 수 있어서
이를 신중히 다루기 위해선 보조제를 꼭 이용해야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