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심리학 : 칼 융 (feat.프로이트) 쉽게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토끼입니다.

오늘은 분석심리학 칼 융에 대해 알아보다가 흥미로움을 느끼고

제가 한단계 더 이해하고자 직접 공부겸 글로 적게 되었습니다.

칼 융과 프로이트의 분석심리학에 대해 공부중이거나 모르셨던 분이라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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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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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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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칼 융(1875년~1961년)을 이해하기 위해서 프로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무의식/전의식/의식 세가지로 나눴는데요.

 

의식 : 사고(생각하는것),지각,경험하는것

전의식 : 의식의 바로 안에 있는것으로, 우리의 기억과 저장된 지식을 뜻하고

무의식 : 전의식 안에 있는 것으로 성적욕망, 폭력적 충동, 이기적 욕구, 수치심 등 = 밖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의식 을 말합니다.

 

프로이트는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성적충동, 성적본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리비도> 라고 합니다.

"리비도"는 사춘기때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태어날 때 부터 서서히 발달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을 유아성욕론(리비도) 이라고 합니다. 유아에게도 성욕이 있다는 말을 뜻합니다.

프로이트는 "4~6세 사이의 남자아이는 엄마에게 대한 성적 욕망을 가지게 되며, 어머니를 차지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이러한 현상의 총칭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라고 합니다.

 

당시 칼 융은 스위스 취리히 의과대학의 교수였습니다. 융은 위의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 이론을 듣고 감명을 받습니다.

그래서 취리히에 있던 융은 프로이트가 있던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게 됩니다.

 프로이트의 나이는 51세였고 융은 32세로, 19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만나자마자 1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칼 융과 프로이트는 이때부터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칼 융을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으며,

칼 융은 '의식 아래에는(안에는) 커다란 무의식이 있다' 라고 말하는 프로이트의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히스테리나 강박증 등의 신경증은 성적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칼 융은, 프로이트의 <유아성욕론(리비도)> 이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에 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칼 융은 프로이트에게 유아성욕론 과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주장을 이론에서 빼자고 의견을 내게 됩니다.

성적인 부분을 탈색하여 무의식 이론을 좀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해 보자고 말이죠.

그러나 프로이트는 그게 무슨 말이냐는 표정과 함께, 이 두 이론이 없는 정신분석학은 김빠진 콜라와도 같다며 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프로이트는 자신의 이론 중점을 반박하는 칼 융의 의견을 거절하게 됩니다.

이를 수긍할 수 없던 칼 융은 <정신분석학회> 를 탈퇴할 것이라며 선언하고, 결국 나가고 맙니다.

그 후 칼 융은 <분석심리학회> 를 만들어 자신의 이론을 새롭게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칼 융이 프로이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로이트는 왜 성적인 부분이 접목되있는 이론을 중요시 여겼을까요?

이는 칼 융과 프로이트가 살아온 성장배경이 '달랐던' 것이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성장배경으로 이론을 이해하지 못한다 는 말은 바람직한 경우가 아니지만, 프로이트의 성장배경에는 그가 주장하는 이론과 연관이 깊었습니다.

 

세번 째 결혼이었던 프로이트의 아버지(40세)는 결혼상대였던 어머니(20살)와 20살이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였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전 부인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세번째 결혼식을 하고 난 뒤 이 두 아들을 영국으로 이민 보내게 됩니다.

이유는 전 부인의 첫째 아들이 21살이었는데, 세번째로 결혼했던 현 부인의 나이(20살)가 더 어렸습니다.

프로이트의 아버지는 자신의 현 부인이 전 부인의 첫째아들보다 나이가 한살 더 어렸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 혹시 모를 무슨 관계가 생길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결국 전 부인의 두 아들을 영국으로 이민 보내버리게 됬는데, 이를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아버지는 현 부인과의 세번째 결혼식을 한 뒤 이듬해, 프로이트를 낳습니다.

다음 해에 둘째 아들을 낳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맙니다.

그 후 5명의 딸을 낳고, 막내 아들을 두어 총 7명의 대가족을 이루게 됩니다. 막내 아들과 장남 프로이트는 10살 터울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 입장에서 첫째 아들 프로이트와 아주 강한 애착관계를 가졌을 것 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러한 성장배경을 통해 프로이트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이론을 주장한 것이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칼 융의 집은 프로이트와 반대였습니다.

칼 융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칼 융은 여동생을 둔 장남이었습니다.

당시 칼 융의 어머니는 칼 융이 어렸을 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 융은 프로이트가 주장하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형성되는 유아기때, 어머니와 함께 지낸 경험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와 보낸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칼 융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서로의 성장배경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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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의 분석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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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란? 지각하고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아' 라고 합니다.

'자아' 는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어떠한 상황에 맞춰 가면을 쓰게 됩니다.

직장, 허세, 가족, 친구들과 있을 때의 모습 등

자아를 숨기고 이러한 가면을 쓰는것을 '페르소나' 라고 칭합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내 가짜모습, 즉 '페르소나(가면)' 까지 벗게 되면 본인의 진짜 모습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개인 무의식' 이라고 합니다.

'개인 무의식' 속에는 '그림자' 라는 것이 있는데, 그림자는 <자아의 억압된 성향>과, <억압된 충동> 을 뜻합니다.

이는 짐승이거나 괴물일 가능성(=그림자)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 무의식 아래에는, 또다른 무의식이 하나 있습니다.

이를 "집단 무의식" 이라고 하는데,

<집단 무의식>이란, 인류 전체가 연속하면서 겪은, 과거의 경험이 누적된 무의식을 말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말하자면 뱀이나 어둠 같은 것을 무서워 하는 이유는,

우리의 조상인 원시인때부터, 뱀과 어둠 같은 것으로 인해 위험한 경험을 겼은 적이 있었으며

이와 같은 상황들이 누적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집단 무의식>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꿈, 환상, 신화, 예술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정신적 이미지를 <집단 무의식> 안에 속해 있는 "원형" 이라고 합니다.

잘때 꿈을 꾸면 보이는 형상들, 상상하고 보인다고 말하는 환상들, 신화얘기들 등

오래전부터 무의식속에 누적되어 내려온 이 반복적인 현상들을 "원형"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남성이 가지고 있는 여성성을 "아니마" 라고 하며

여성이 가지고 있는 남성성을 "아니무스" 라고 합니다.

이 <집단 무의식> 속에는 "원형", "아니마", "아니무스" 이 세가지가 모두 속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단 무의식 속에 걸쳐 있는 가장 중심은 <자기(Self)> 입니다.

이는 모든 의식들 중 가장 중심부에 있는 것으로, 진정한 "나" 를 뜻합니다.

나의 전체 정신을 말하며,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통합된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나의 진짜 모습은 '무의식' 안에 있는 것이며, 가짜 모습은 '의식' 속에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의식에 속해있는 "자아" 가

-> 집단 무의식 속 정신전체의 중심인 "자기(Self)" 로 향해 가는 것을

자기실현의 과정/자아실현의 과정 이라고 하며, 단어로는 <개별화/개성화>라고 합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칼 융은 "자기(Self)" 를 찾는 것이 삶의 목표 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아> 가 ->  <자기Self> 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삶"

 

 

우리는 자기(Self)를 찾는 여행을 언제 떠나야 될까요?

젊은시절의 우리는 사회속에 상황에 맞춰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 페르소나(가면)를 써야하고 남성성(아니마)과 여성성(아니무스)을 보일때도 있습니다.

칼 융은 젊었을때 이 모든 것들은 불가피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중년이 됬을 때, 비로소 자기실현(개별화과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데

자기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대담하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무의식과 대면을 해야 한다고 말이죠.

칼 융은 페르소나(가면)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심리적, 정신적으로 자신의 양정성(남성성:아니마/여성성:아니무스) 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자신 안에 있는 아니마를 인정하고 이해해야하며,

여성은 자신 안에 있는 아니무스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남성성, 여성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되면 의식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게 된다고 말이죠.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아가 자신을 찾는 자아실현의 개별화 과정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삶의 끝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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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과 프로이트의 분석심리학 어떠셨나요?